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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양가리와 운봉읍 장교리 사이에 있는 고개로 여원치 인근 산정부에서는 남원의 들판과 지리산 시루봉을 비롯한 산군을 볼 수 있다. 여원치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여원낙조라고 하여 운봉팔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리산 연봉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전라북도 남원시 이백면 양가리와 운봉읍 장교리 사이에 있는 고개로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이 극심하던 때 운봉현까지 왜구의 침략이 잦았다. 고개 마루 주막집을 들락거리던 왜구는 주모에게 손찌검을 했고, 이에 주모는 비분하여 왜구에게 더럽혀진 왼쪽 가슴을 잘라내고 자결하였다고 한다.
여인의 정절에 얽힌 전설한편 왜구의 침략을 물리치려 운봉에 당도한 이성계는 꿈에 노파로부터 싸움을 이길 수 있는 날짜와 전략을 계시 받은 뒤 대승을 거두었다고 한다.이성계는 꿈에 나타난 노파가 왜구의 손찌검으로부터 자결한 주모의 원신이라고 믿고 고개마루 암벽에 암각과 사당을 지어 여원(女院)이라고 불렀다. 이런 사연으로 여원치라 불리게 되었다. 주민들은 여원치를 연재라고도 부른다.기원전 삼한시대 마한의 별궁이 있었다는 전설과 여원치 마애여래불에 얽힌 여인의 정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호국혼의 전설을 간직한 아흔아홉 구비의 고개와 소원을 빌면 한 가지는 들어 준다는 주지봉 산신단에 얽힌 전설 등 여원치에는 많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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